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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및 교육후기
행복했던 7월 6일 호핑 투어 후기 ♡
  • 작성자김다
  • 조회5118
2018.07.09 12:25

♡7월 6일 호핑투어 후기♡

 

안녕하세요! 어제 한국으로 돌아와 이렇게 따끈따끈한 후기를 올리네요:)

 

저와 제 친구는 7월 6일날 호핑투어 + 다이빙 + 패러세일링을 했습니다.

사실 정말 세부 여행을 가기 전, 호핑천국,스마일호핑, 호핑투어, 클럽아이스, 놀자투어 등 6-7개 정도의 투어 업체를 알아보고 고민을 했었어요.전부 비교를 해보고 나서 가격이나 서비스,프로그램구성이 디스커버리가 가장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제공되는 점심이 다른곳은 직접 만들어서 준다는게 약간 찜찜했었는데 디스커버리는 식당에서 뷔페로 점심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안심이 되어 저희는 최종적으로 디스커버리를 선택하게 되었고 너무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다이빙을 못할 뻔 했지만 사장님이 도와 주셔서 정말 극적으로 버킷리스트 였던 다이빙까지 하게되었습니다ㅎㅎ저희 때문에 없던 배가 생겼다고 해서.....아 정말 고생하셨구나 했어요ㅠㅠ 정말 너무너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우선 전체적인 총 평을 말하자만 기대 이상이였어요

저희가 처음 해양 스포츠를 하는거라 엄~~~청 기대 했었는데, 그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어요 정말 투어가 끝나고 숙소에서 밤새 내내 투어 얘기를 할 정도로 너무 기억에 남을 하루 였던 것 같아요.

특히 저희 담당 했던 현지 가이드 라이언이 너무 그리웠어요

(라이언 최고!! 라이언에게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ㅠㅠ)

 

전날 밤에 길이 잠길 정도로 비가 엄청 많이 왔어요 심지어 호텔 직원이 '밖에 수영장이 되었어' 라고 말할 정도로 비가 많이 왔는데 저희가 숙소를 이동하는 날이다 보니, 짐도 많았었어요.다행이 픽업 서비스 덕분에 타보고 싶었던 지프니도 타고 안전하게 저희는 투어 장소 까지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픽업 서비스가 없었다면,,,,, 아마 저흰 투어 하기도 전에 이미 물에 젖은 생쥐 마냥 그 무거운 짐을 안고 낑낑 거리며 왔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도착해서 준 망고 주스도 개꿀맛 이였어요!

 

저희는 한국 여자분 한분과 현지 가이드 정확히는 몇명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여러명과 함께 투어를 했습니다. 다들 처음 만나는 거다 보니 어색할 수도 있겠다 했는데, 배에서 틀어주는 사운드며, 진짜..... 투어 하기 전, 한국 가이드 언니가 '우리 현지 가이드들이 흥이 많아요'라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자 마자 말 그대로 흥이 정말 많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의 예상과는 달라 쪼끔? 당황 했지만 덕분에 어색하지 않고 재밌게 투어 장소 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해양 투어를 할 떈, 아마 저희 담당 가이드 였던 라이언이 정말 많이 고생했을 꺼예요 제가 겁이 정말 많아요 겁쟁이 쫄보예요 그래서 물에 빠질 때 엄청 무섭고 막 가라 앉아 죽을 것 같았는데 막상 라이언이 괜찮다고 엄청 해주고 (한국말 엄청 잘해요 분명 필리핀 사람인데 의사 소통 가능, 전 의사 소통 안될까봐 영어 썼는데 한국말 너무 잘해서 한국사람이랑 대화 하는 줄) 아 여튼! 엄청 괜찮다고 그래서 빠졌는데 제가 생각보다 덜 무거운지 정말 뜨더라구요? 아마 제가 가볍기 보단 구명 조끼 때문이겠죠.....?ㅋㅋㅋㅋㅋ그래서 이제 빠지는 것 까진 됬는데 자꾸 제가 입으로 숨을 안쉬고 코로 숨을 쉬다 보니까 코에 물이 다 들어가서 너무 매운거예요ㅠㅠ 아 그리고 세부 바다... 사해 아니예요? 진짜 너무 짰어요 저 아마 라이언 한테 가장 많이 한 말이 '너무 짜요'랑 'too salty' 였을 꺼예요 평생 먹을 염분을 전 6일날 다 먹어서 그날 저녁 먹을 때, 밍밍한 음식을 먹어도 짠 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자꾸 이야기가 세는 것 같죠..?죄송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노쿨링 땐, 처음이다 보니 자꾸 헤맸는데,그래도 막 물고기 밥 주고 바다 내부를 바라보면 짠 고통을 다 잊어버릴 만큼 너무 이쁘더라구요, 전 늘 굴비, 고등어, 갈치 이런 생선들만 보고 니모 같은 생선은 만화 속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있어요 니모 정말 존재 해요 심지어 무지개 색 물고기도 있어요 그 친구 이름을 좀 알고 싶어요 무지개 색 물고기.... 그만큼 바다 너~~~무 예쁩니다 모든걸 다 잊게 할 만큼ㅠㅠ 돌도 이쁘고 쓰레기 마저 이뻐보여요ㅠㅠ 스쿠버 다이빙 때는 한국 가이드 언니가 막 귀가 아프고 쪼금 겁을 주시길래 (아님 제가 겁쟁이 쫄보라서 겁 주려던건 아닌데 겁을 먹은 걸 수도 있어요) 엄청 무서웠거든요? 막 '귀가 하루종일 아프면 어쩌지, 나 아까 스노쿨링 할때 물 진짜 많이 먹었는데 여기선 1리터 먹는거 아냐' 이런 쓸때 없는 걱정을 하며 주섬주섬 옷을 입는데 다 입고 앞 사람과 제 친구가 물에 빠지는데 아니 무슨 처음에 표정들이 죽을 것 같은 거예요 거기서 한번 더 겁을 먹었죠 그리고 옆 가이드에게 'i can't ....' 라고 정말 조용히 말했는데 너무 크게 '괜찮아'라고 말하니 주변에 있던 모든 현지 가이드 들이 괜찮다고 위로해주어서 안들어 갈 수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지 할 사람이라곤 라이언 밖에 없는데 라이언은 제 친구 하나로도 버거워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름은 모르지만 25살이라 말했던 현지 가이드 분을 살짝 의지 하고 뛰어 들었어요. 뛰어 들고 드는 생각은 와.... 제 1리터 예상이 조금은 맞는건가 싶었어요 솔직히 스쿠버 다이빙 처음 뛰어 들땐 물 오지게 먹어요.... 1리터는 약간 MSG고 약 50분의 1인 200ML 정도? 먹은 것 같아요 더 이상은 짠 맛을 먹고 싶지 않아서 아예 물 속으로 들어 가기 전 입 호흡 연습을 미친듯이 했어요 옆 가이드가 진정 좀 하라더라구요,,,,,ㅋㅋㅋㅋㅋ그렇게 호흡을 연습하고 바다에 들어 갔는데 와 대박........진짜 이 소리 밖에 안나와요 분명 스노쿨링때 이쁜 바다를 보아서 익숙 하겠지 했는데 왠걸 더 이쁜거예요 귀도 한국 가이드 언니가 알려준 방법 대로 풀었더니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이래서 가이드들 말을 잘 들어야 해요 진짜 물 속에 들어가서 다음생엔 인어공주 까진 아니더라도 잡아 먹히지 않는 큰 해양 생물로 태어나고싶었어요 정말 그정도로 이쁩니다 스쿠버 다이빙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한게 다행이였어요 이건 안된다고 하면 무릎 꿇고 빌어서 라도 할 만큼 강추 예요!!!!!!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이제 마지막에 저 눈앞에 절벽이 보였어요 힐루뚱안은 닐루? 와 다르게 절벽이 있다 했는데 정말 절벽이더라구요 엄청 깊어 보이고 물 색깔만 봐도 저기 들어가면 영영 못나올 것 같아서 절대 가까이 가지 않으려 했지만 자꾸 가이드들이 슬쩍슬쩍 저와 제 친구를 그 절벽으로 인도 하더라구요? 저 너무 무서워서 그 와중에 친구 손 꼭 잡았잖아요 여튼 오고 싶지 않던 절벽까지 가보고 사진도 겁먹은 채 찍고나서 아 이제 난 스쿠버 다이빙도 할수 있다라고 생각한 순간 체험이 끝나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제가 좀만 더 빨리 적응만 했어도....1분은 더 놀 수 있었을 텐데ㅠㅠ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나서 다른 팀이 할때 까지 저희는 배에서 쉬거나 스노쿨링을 한번 더 할 수 있어요 저흰 쉬는 시간도 아까워 다시 한번 스노쿨링을 했는데 스쿠버 다이빙 하고 나니까 스노쿨링은 식은 죽 먹기 였어요 마치 제가 인어가 된 듯 마냥 엄청 바다를 튜브를 꼭 앉은 채 ( 아무리 식은 죽이라도 튜브는 포기 할 수 없어요) 휘젓고 다녔어요 세부 바다는 지금 적으면서도 생각하지만 너무 이뻐요 하나님이 만드신 것중에 가장 최곤것 같아요.

 

그렇게 모든 해양 스포츠가 끝나고 돌아 가는 길 라면을 먹는데 솔직히 약간 밍밍하지만 워낙 바닷물을 많이 먹은 저는 그 바다의 짠 맛 때문에 밍밍하게 확 느껴지진 않았어요 여튼 배고픈 상태에서의 라면은 정말 최고였어요 앞 사람 분들은 팩소주를 들고 오셨더라구요 제가 왜 저생각을 못했나 싶어요 가서 뺏어 먹고 싶을 만큼 소주가 생각나는
라면이였어요 (아!! 맥주랑 물 , 음료는 투어 하면서 무한대로 제공 됩니다ㅎㅎ) 

 

라면을 다 먹고 아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났구나 좀 찝찝하고 피곤하니까 숙소 가서 씻고 자면 딱이겠다 싶었는데 제 친구가 옆에서 언니 우리 아직 일정 남았어 라는 무서운 말을 하는거예요.... 맞아요.... 저흰 패러 세일링도 여기 아님 언제 해보겠냐 싶어서 신청 했었어요 해양에서의 호핑 투어가 끝나고 전 약간은 한대 후려 맞은 듯 하게 피곤한 상태로 패러 세일링은 했는데 하늘에서 바라보는 세부의 풍경은 진짜 그 어떤 3D 영화 보다 명장면 이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하늘도 하나님이 만드신 두번째 최고 인것 같아요 그래도 바다를 따라 잡을 순 없어요. 패러 세일링이 끝나고 다른 팀 하는거 기다리느라 지루 할 줄 알았지만 배에서 하는 드라이브도 정말 좋았구요 해양 호핑투어 만큼은 아니지만 '우린 오슬롭, 가와산도 못가 그래서 여기에 몰빵해서 모든 스포츠를 즐기겠어!' 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그랬어요 진짜 오슬롭 너무 가고 싶었는데.....비행기 새끼 때문에....ㅠㅠㅠㅠ다음에 또 와서 디스커버리 오습롭 투어 할꺼 예요 사장님 저희 잊지 마세욥)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강추 입니다! 

 

사진은 아마 많이 안찍으셔도 될것 같아요 왜나면 가이드들이 엄청 찍어주거든요 평생 찍을 사진 여기서 다찍을 정도로 많이 찍습니다 풍경이 이뻐서 사진이 다 이쁘게 잘 나와요 그리고 가이드 들의 사진 실력이 아주 그냥 최고 강습 받나봐요 무슨 엄청 잘찍어요  혹시 사진이 안이쁘게 나왔다 싶으면 그건 모델의 문제이니 포토샵의 힘을 빌려보세요ㅎㅎㅎ 저 이거 끝나고 제 얼굴 다 보정 할꺼예요  

 

배 안에서 빙고와 섬 안에서 보물찾기 같은 것도해요! 저희 보물 찾기 이겨서 망고 퓨레 선물로 받았습니다! 2등도 주긴 하는데 춤을 춰야 해요 1등 하길 잘했어요 저 춤추면 아마 갑분싸 될꺼예요.

사실 이제야 말하는거지만.......라이언이 많이 도와 줬어요 거의 다 도와줬다 해도 오바가 아닐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이언 한테 뭐라 하시면 안되요 사장님 우리 라이언 이뻐해주세욥

 

아! 제가 식당 점심 얘기를 안했네요! 점심은 솔직히 그저그래요 막 맛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막 맛없지도 않아요 개인적으로 그 매운 양념 발린 칠리? 게찜? 그거랑 치킨이 맛있어요 그거 드세요ㅎㅎ

 

다른 곳은 드랍은 얼마 내라고 하는데 디스커버리는 무료 입니다! 세부 시티 까지도 꺆

저흰 세부 시티로 이동했어야 했는데 끝나는 시간이 막히는 시간 대라서

( 뭐 시간대가 아니여도 여긴 늘 막히긴 했지만...) 택시를 타면 아마 비용이 어마무시 했을꺼예요

근데 안전하고 편하게 드랍 서비스를 이용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차에서 좀 자고 호텔 가자마자 수영했어요!ㅎㅎ

 

적으면서도 계속 그리워요ㅠㅠ 저 세부 또 갈꺼 예요 다음엔 남자랑......... 다행이 정말 많은 커플 중 저희를 포함한 3팀이 커플이 아니여서 다행였지만 커플이 부러웠어요 물론 제가 친구랑 와서 싫다는게 아니예요 그래도 다음엔 남자랑 오슬롭 투어도 하고 호핑투어 또하러 올꺼예요!! 그때도 당연 디스커버리로 올 생각입니다 ♡

 

사장님, 현지 가이드 분들 한국 가이드 언니까지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 한국 가이드 언니 몸매 왤케 좋아요? 진짜 힐끔힐끔 보면서 계속 감탄했잖아요 저 오늘 부터 운동해서 저렇게 몸 만들꺼예요

여튼 모두 너무 수고 하였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더더 흥하세요ㅎㅎ:)

댓글 3

admin 안녕하세요~!같이 호핑갔던 한국가이드 언니 에요 ㅋㅋ 이제껏 본 호핑투어 후기글 중 최고 인거같애요 너무 정성스럽게 써줘서 전직원이 박수쳤어요 감동먹었어요 ㅠ너무 감사합니다!! 라이언에게도 꼭 사진과 함께 전해줄께요~!! 두분도 꼭꼭 다음엔 멋진남친이랑 함께 호핑투어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최고의 다이어트는 맴고생 개고생이랍니다~ 찡끗
ㅋㅋㅋㅋㅋㅋㅋㅋ
18.07.09 18:20
EDWIN 안녕하세요 호핑매니져 에드윈 입니다. 너무너무 멋진글 눈알 빠지도록 읽고 감동받았습니다 ㅜㅜ
글도 재미있게 잘써주셔서 읽는동안 재미있었습니다.
날루수완 경비원 아저씨 무전기에 옷이 걸려서 빵꾸나셨죠 ? 기억나네요 ;;;
다음번 오슬롭 캐녀닝도 꼭 멋지게 준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날루수완 밥은 좀더 멋지게 나올 수 있게 지속적으로 건의해서 더욱더 멋진 식사 만족하실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태풍 조심하시고 여름 잘 보내세요~~
18.07.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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